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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남일초등학교(교장 임찬묵)는 전국 독서 토론대회에서 금상, 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 4-H 본부가 주관한 2023년 전국 학생 독서 토론대회는 4-H 학생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개방된 대회로 1학기에는 ‘톰 소여의 모험, 기소영의 친구들,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벼와 쌀 그리고 밥 이야기, 잘 가 비닐봉지야’ 5권의 책을 읽고 느낀 점, 초록과 단상 작성, 사회적 문제, 토의 문제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쓴 독서록을 제출하면 전국예선 형식으로 10명을 선발한다. 2학기에는 10명의 학생이‘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책을 읽고 전국을 줌으로 연결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독서토론을 벌인다. 올해는 10월 21일 토요일에 본선 대회가 열렸다. 그 결과 남일초등학교 5학년 김○온 학생이 금상, 6학년 문○닮 학생이 동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 두 학생은 각각 30만 원, 10만 원의 상금도 받았다.

남일초등학교 임찬묵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독서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3월부터 자투리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책을 사서 함께 읽으며 독서토론을 준비해 왔다. 5학년 김○온 학생은 교육감과 함께하는 원탁토론에 참가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토론대회가 끝나고 모두 아쉬움을 표현했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쁨이 더 컸다. 동상을 수상한 문○닮 학생은 교장 선생님께서 상금을 반으로 나누자는 농담에 선뜻 그런다고 얘기해 교장 선생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한국 4-H 본부 홈페이지에는 토론에 참가한 친구들의 토론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드셨다는 심사위원분들의 소감과 함께 축하의 글이 탑재되었다.

두 학생은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할 거라고 말하였고,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님들께서는 정말로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전화를 걸어 학교 측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였다.